20240908 딩고뮤직콘서트 킬링보이스
킬링보이스에 출연 한다는게 이미 목소리로 인정 받은 가수니깐 기대가 되었던 콘서트
가기 전까지 무대를 어디를 정면으로 할지 몰라서 티켓팅을 헤매게 했던 콘서트
9월초 한여름의 날씨 올공은 모든 곳에서 공연을 다 해야만 하는 듯한 느낌으로 엄청난 인파들로ㅎㅎㅎ
핸드볼경기장 오랜만이야!!
2열 이라서 가까운 편인데 세션들이 각 무대의 모서리에 위치하는 좀 기이한 형태의 무대를 보게 되었다.
짜잔 다행인지 뭔지 내가 보는 방향이 약간 무대 방향 인거 같기는 한데....
가수들이 노래 하면서 360도를 도는 형식의 무대가 되었다.이런 류의 공연 처음이야.. 왜 그런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참 특이하면서 어색하면서 굳이?? 하게 되는.....
가수도 노래에 집중 안되고 보는 사람들도 뒷통수 봤다가 옆모습 봤다가 앞모습 봤다가...
그 어수선한 무대에서도 참으로 예쁜 나의 가수.
새벽에 입국해서 잠도 설쳤다는데 신나는 곡 애정하는 곡들 불러 주기 위해 애쓴 나의 가수.
노래 실수로 본인이 미안해 하고 당황해 하는 모습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그래도 본인이 인정하면서 재치 있게 사과하는 모습도 귀엽더라ㅎ
아주 어색한 무대 설치에 예상 시간 보다 늦어진 순서로 마지막 까지 다 못봐서 아쉬웠다..
있잖아.. 스케줄이 많아서 나도 속상하고 짜증나....
그런데 왜 그런거 있잖아, 내 최애가 모두가 팬들만 있는 곳은 아닌 곳에서도 우와우와 소리 들으면서 더 인정받고 더 멋졌으면 하는 욕심..
가끔씩은 조금 수월하게 무대를 만들어 갈 수도 있었으며 좋겠어. 아니 조금 수월하게 한다고 노래 못하는 것도 아니니깐!!
컨디션내에서 조절 가능한 발라드도 넣고,,막 그래라고!! 힘들고 어려운 곡들 다 못하면 누구보다 너가 속상하잖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