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첫공을 시작 했다. 언제나 첫공만은 사수하겠다고 다녔던 규현이 뮤지컬이 벌써 두번째 라는게 참 신기하고 묘하다ㅎㅎㅎ 여튼 간략하게 나만 첫공 줄거리나 느낌 나갑니다~~ +스포만땅이고 내 기억을 위해 쓰는 거니 안보시고 싶으면 뒤로뒤로~~+ 일단 위치적으로 블퀘가 어디인지를 몰라서 좀 일찍히 도착했더니 낮공연을 하고 있더이라,, 근데 막 극이 끝난 시점에 날 마주 보고 있던 지인들이 갑자기 놀란~ 그 이유는 바로바로 규현이가 내 뒤로 뛰어 가는 게 아닌가??ㅎㅎㅎ 낮공을 보고 끝나기 직전에 나가는 듯했는데,, 나가는 문이 잠겨 열리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 으아~그 덕분 아닌 덕분에 나야 규현이를 좀 오래 봤지요ㅎㅎㅎ 여튼 그러고 있다가 낮공 프랭크 퇴근 길도 보고ㅎㅎ
솔직히 처음엔 캐치미 자체의 기대감이 적었다. 초연 인데다가 정통 쪽의 뮤지컬도 아니고 쇼뮤지컬이라는 개인적으로는 처음보는 장르라서,,하지만 늘 그렇듯!! 그딴 생각한 나를 탓해야 함!!
규현프랭크는 이 한편에서 재미 감동 긴장감 안정감 그리고 성장된 모습까지 보여줬다. 처음시작부터 끝까지 거짓말 조금 보태 90%이상이 등장하는 규현이. 처음 등장부터 오른쪽 통오를 이용해서 뛰어나오고 첫막 부터 규현이로 시작~ 첫 막을 하고 난 후 코 밑에 난 땀 조차도 이뻐 보이더라.
1.회상씬 위주로 어린 아들 역할을 할때는 정말 내가 키우고 싶더이라. 가족들에게 벗어 나려고 할때의 그런 감정은 프랭크가 이해되고 공감 될만큼 애잔하게 불러주고,,
2.교생선생님으로 사기 칠때는 개그를 취하질 않나
3.승무원을 만나서 몸이 부딪칠대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하지 않나ㅎㅎㅎ (아 근데 언니애들 옷이 너무 짧아서눈을 어데 둬야 할지를ㅎㅎㅎ1열이라서 더 그랬는지도ㅎㅎㅎ) 비행사로 사기(??)를 칠려고 기장과 인터뷰 하는 어린고등학생이 되었을때는 자꾸 생각하도 웃겨서-우린말투가 너무 귀여워. 그러고서 세븐틴잡지 모델(...)언니야 만났을때는 야한 언니에게 꼬시켜지고 있는 모습은 부끄하지만 아~이 말로 못할 귀여움!!!!! 마지막 가랑이 사이로 잔돈 줄때 그 표정은 꼭꼭꼭 제대로 보셔야 함돠!!
4.호텔에서 잡힐뻔 하는 순간에도 미연방중앙정보특수부로 변장하는 기지를 보이는데 블랙슈트에 보잉 선글라스라니ㅠ_ㅠ 근데 꼬이는 나라이름에 약간의 실수를~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도 능청스러운 연기는 빛을 보였고 순간 들키나 싶은 장면에서도 어깨 떠리는 연기 조차도 성장한 모습으로 보였다.
5.아빠랑 다시 만났을대 비록 사기는 치는 자기이지만 아빠에게 자랑스럽고 싶고 가족을 지키고 싶어하는 어리지만 진지한 모습도 연기를 너무 잘했다. 아빠의 교훈적인 내용을 노래 하면서도 목소리는 나긋나긋한데 율동은 어찌나 귀여운지~씰룩이는 규현이 뒷태도 보너스!! 아빠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 짧은 타이밍에는 괜히 울컥거리게 되더라는.
6.크리스마스에 간 크게도 형사에게 전화하는 프랭크ㅎㅎㅎ역시 깨알지게 형사를 약올리는데 어찌나 두 배역이 죽이 척척 맞는지!!(이 장면에서는 형사에게 속풀이 당하는 후배형사의 빛나는 희생이 있으니 힘찬 박수를!!) 형사를 약은 올리지만 외로운 느낌이 가득한 모습을 제대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무대로 올라가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진다. "가끔 전화 할께요"이 짧은 대사에서는 괜히 설레고 달콤 했다~
어디서도 규현프랭크는 쏙쏙 숨어있는 것 또한 재미중에 하나다~ 없을 것 같은 장면 어디에도 규현이는 있다는 것!!
7.문란한 아파트를 소개 할때는 문란한 싱글들의 의외의 반전에 놀라고,,(1열이라면 단박에 민망모드로ㅎㅎㅎ) 다신 사기 안치리라 했던 프랭크가 의사가 되겠다고 할때의 독백은 나름의 진지함+재미가 있었다.
8.백의의 천사 간호사 언니들 너무 야해ㅠ_ㅠ 근데 그 야한 언니야들이 우리 규현이를~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흫 아 규현이 분홍이셔츠에 하얀의사가운 하얀바지를 입었을대는 우와~어찌 남자가 이렇게 분홍이가 어울릴수 있는 건지!!
9.운명의 여자를 만나 여자에게 커피 한잔 하자고 할때는 얼마나 능청맞고 능숙 하던지~ 여자에게 용기를 주겠다고 하는 얘기에선 나름의 진실된도 느껴졌다. 아~이 씬에서 소손한 재미도 많다(예를 들자면,,사고로 없어진 손을 보고 기절하는 모습같은ㅎ)
10.낄낄 브렌다와의 베드씬(!!)에선 어쩐지 가운에 드러난 다리를 가릴려고 애쓰는 느낌이 들어서 순수해보이기까지ㅎㅎㅎ 침대에서 툭하고 떨어졌다 후딱 올라가는 모습은 너무 귀여워귀여워~~ 브렌다와 함께 부르는 듀엣때는 차라리 듀엣의 대사보다는 올듀엣버젼이 더 나았을 하는 아쉬움은 좀 들더라능. 진심어리게 고백하는 파트에서 들리는 약간의 바이브레이션은 오히려 더 애절한 마음이 나타나는 듯 했어. 쳇~둘이 이불 속에서 뭐한거야??ㅎㅎㅎ
11.브렌다 집으로 인사하러 갈때의 의상 이건 완전 꽃 규현이!! 진실된 마음으로 대사하는 프랭크는 그저 한 여자만 바라보는 그러 남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고 어쩔수 없이 떠나야 할때의 그 애잔함을 너무 잘 연기 했다. 피로연에서 춤출때는 무슨 율동하듯이 흔드는데 그냥 꽃규현이가 율동해요~ 이때끔까지도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 음이며 목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얼마나 연습했을지 고맙기도 하고ㅠ_ㅠ
12.공항에서 도망가지 않겠다고 하는데 그 말이 왜 그렇게 멋졌을꼬,, 근데 그 순간 더 이상의 쇼가 안되지 않고 아빠가 돌아가겼단 얘기를 듣고 나서 오열하는 건,,어휴~완전 가슴이 뭉글에 찡하더라.몸이 떨리는 그 연기의 느낌이 1열에서는 고대로 느껴지는ㅠ_ㅠ 다시 쇼가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객석에 반응을 유됴할때는 모두가 박수를 치고 마지막 곡을 부를때는 우와~내 아가가 최고다 싶더라!! 마지막 넘바 굿바이는 뭐,,그 콧대높은 타팬들조차도 극찬한 바 있응께!! (살짝 흔들린임이 들려서 아쉽지만 그건 찰나의 실수거나 혹은 무대를 하면 할수록 더 성장 할 수 있다고 보는게 좋을 듯~) 굿바이는 신나는 템포의 곡이였지만 프랭크의 긴긴 사기 행각 동안의 외로움과 후회의 내용이 고음을 발산하면서 다 풀고하는 하는 듯 했다. 13.형사와 함께 앉아서 부르는 넘버를 듣고 나니깐 그 동안의 프랭크가 얼마나 외로운 존재였을 수 밖에 없었바 싶더라.
커튼콜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많은 배우들 사이에 있는 규현이의 모습을 보고 또 울컥 거릴뻔 했버렸다. 바보같게도 늘 성장하는 모습인데도 난 매번 놀라고 매번 눈물이 나는 건지.. 규현이가 공연의 거의 모든 부분을 나오다 보니 나야 행복했던 시간이였지만 규현이는 완전 진이 다 빠졋을듯하다. 물론 연습이야 충분히했겠지만^ㅈ^마지막까지 컨디션 조절 충분히 해서 남은 공연들도 기립박수 다 받을 수 있었음 좋겠다!!
그리고 제발 쫌!!관크하지 말쟈!!
팬이 되어서 애에게 좋지 않은 일은 좀 하지마!!
공연 중 촬영은 무조건 안되는 거고 그걸 자랑 삼아 올리는 건 제정신이 아닌걸로 보임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