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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현아,,미안해_
    규덕라이프♡ 2011. 4. 11. 17:21


    BGM 有 K.will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규현아,,
    차마 웃고 있는 너 얼굴 보면서 한풀이 할 자신은 없어,,
    근데 근데 말야,,

    [출처_바이두 규현바 FR:icecap23]
    이 글을 쓰면 어디선가 규덕들이 볼꺼고 행여나 규현이를 아는 누군가가 볼지도 모르겠다.
    근데 나에게 있어서 금토일은 눈물로만 지샜던 날들이니깐..
    적어도 이렇게 울면불면 지낸 규덕도 있다는 것 좀 알아 줬으면,,

    광주에서의 마지막 규타냥을 어느 누구가 기다리지 않았을까.
    그 어떤 의심도 걱정도 하지 않고 떠났던 광주 행이였는데,,
    유난히도 잠을 설친 밤이였는데도 설레는 마음에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규현이의 트윗 때문에 더더욱 맘을 잡지 못했다.
    기사가 날 때까지의 2시간여가 그 어떤 날의 공황상태 보다도 심했다. 그 기사를 보는 순간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흐르는..
    규현이의 사고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무섭게 들었던 것도 1차적인 이유였겠지만,,
    2차적으로 그 마음 졸였던 2시간이 지나쳤다.
    규현아,,그래 너도 알릴 수 없었고,, 어쩔수 없었지만 그 2시간 동안의 누나의 공황을 넌 어찌 책임 져 줄래ㅠ_ㅠ

    이미 광주 톨게이트를 지나는 상태에서 내려서 생각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기전에 그나마 많이 다치치 않았다는 소식에 마음은 놓였지만
    그 때의 만감은 누가 알까.
    이미 잠 잘 곳도 모처럼 만나는 동생들 멀리서 내려오는 언니들 심지어 일본에서 오신 팬 분까지..
    혼란은 점점 엉뚱해 지기 시작했다.(안 내려가서 아무생각도 못했던 분들은 이 마음 감히 모르실껍니다,,)
    그래도 열심히 부단히 놀았다.
    어쩌면 규현이 볼 수 없다는 생각을 안 하기 위해서 였을지도,,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도 떨고 지인도 만나고..
    애써 웃었고 애써 예전 얘기들로 맘을 풀었고 애써 애써..시간을 보냈는데..

    어쩜 그렇게 또 스케줄이 생겨 버리니.
    서울 그래 서울에 가려면 갔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상황에 스케줄을 잡는 소속사도 그것을 따라야 하는 너는 난..참 바보같게도 싫었다.
    내 짧은 팬질의 팬심이라는 그릇은 꼴랑 그것 뿐이였나 보다.
    아침이 되어도 눈물이 났었다. 난 광주란 곳에 널 보러 왔다가 그져 묶였는데 넌 서울에서 또 해맑게 웃을 꺼라는 생각.

    가고 싶은 마음 보다는 지금 당장은 너를 보는게 방법이 아닐꺼란 생각이 들었다.
    바보 같았지 아주 많이.

    서울로 가는 지인들과 헤어지고 대구로 내려오면서 샤진 속에서 한없이 밝은 너를 보니깐 또 만감 교차,,,,
    미치는 그 마음 알수 있을까..
    그런 와중에 마지막 장소에서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또 한번 겉잡을 수 없는 화가 났다.
    그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 갔는데 끝까지 촬영 하지 못했다니!!
    그래도 그나마 아프지 말기를 바랬는데,, 없어야 할 스케줄에 아파하는 샤진들..나는 더 이상 화 낼 곳도 없었어.
    허전한 뮤비 보면 또 어디서 한탄해야 할지..

    많은 생각이 교차 했었다.
    화나는 것도 속상 한 것도 분한 것도 억울 한 것도 미안 한 것도,,모든게 순식간에 와 버렸다.
    그렇게 3일은 미친듯이 울었고,,아직도 그 날의 마음은 다 헤아릴수가 없다.
    그래도 열심히 찍었던 네 모습에 마음이 풀리고, 아파했던 니 모습에 또 미안해 진다.

    너한테 화가 났던게 아닌데,,
    사고가 난 순간이 화났는데,,너 아픈게 화났는데,,
    너는 한없이 이쁘고 이쁘고 이쁘기만 했는데..누나는 뭐가 그렇게도 섭섭했을까.
    나는 별수 없는게,,이러고도 널 보면 좋다고 웃고 있어ㅠ_ㅠ
    누나가 너무 많이 잘못 했다.
    그 작은 그릇에 너한테 몹쓸 마음을 가졌던거 용서해 줘ㅠ_ㅠ
    아프지 말어 절대 아프지 말어ㅠ_ㅠ
    누나는 그것만 바라..


    버릴줄을 알아야 그 비워진 만큼 새로운 것을 채울 수도 있다는 스님의 말씀에 
    그저 애써 노력해 본다. 

    누난 부지런히도 놀았어 치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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